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7ㆍ토트넘)이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세계 최고권위 상인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시아 이강인은 21세 이하(U-21) 발롱도르 최종후보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22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관하는 프랑스의 ‘프랑스 풋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피르미뉴(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짝을 이뤄 최종후보로 공개됐다.
아시아 선수론 유일하게 최종후보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힘 스털링(맨시티), 킬리안 음바페(PSG) 등과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실시될 발롱도르 시상식 주인공 자리를 다툰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포함된 건 지난 2002년 설기현과 2005년 박지성이 전부였다. 당시엔 최종후보가 현재의 30명보다 20명 많은 50명이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이강인은 이날 U-21 발롱도르 격인 ‘코파 트로피’ 최종후보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에는 더 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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