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친하게 지냈던 故 설리를 회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홍석천은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SNS가 있지만 비공개 계정이 따로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설리가 비공개 계정에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들이나 게시물을 올렸었다.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설리가)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설리가 선배들한테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며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를 했었다.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더불어 "나는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들었다.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더라"고 당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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