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멋진 자신감으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한국에 왔을 때 ‘아일 비 백’(I’ll be back)이라고 했는데,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지킨다. 내가 나이 들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84년 내게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겨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그 뒤 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해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배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가장 자랑스럽게 느끼는 건 ‘터미네이터’의 모든 시리즈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만들어졌단 것”이라면서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는 스토리라 생각하고, 그래서 ‘터미네이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30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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