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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아놀드 슈왈제네거 “나이 들었다고 생각 안 해”

입력
2019.10.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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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일보 DB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일보 DB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멋진 자신감으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한국에 왔을 때 ‘아일 비 백’(I’ll be back)이라고 했는데, 터미네이터는 약속을 지킨다. 내가 나이 들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984년 내게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겨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그 뒤 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해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미쳤고, 배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는 “가장 자랑스럽게 느끼는 건 ‘터미네이터’의 모든 시리즈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만들어졌단 것”이라면서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는 스토리라 생각하고, 그래서 ‘터미네이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30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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