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노르웨이 친구들이 도심 속에서 평온을 느꼈다.
24일 오후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노르웨이 삼인방이 한국의 절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르웨이 친구들은 마지막 날의 첫 번째 장소로 봉원사를 택했다. 봉원사는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에 위치한 도심 속 사찰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친구들은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어간 서울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보다는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이해 자신들에게 셀프 휴식을 선물하기로 했다.
봉원사에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탄 친구들은 “절에 가면 긴장을 풀고 릴랙스 할 수 있어”, “기분 좋은 깜짝 선물 같을 거야”라고 말하며 잔뜩 기대했다.
그러나 곧 친구들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에이릭은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파블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폈는데. 과연 즐거운 여행길의 분위기가 얼어붙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봉원사에 도착한 친구들은 도심 속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의 사찰에 놀라워했다. 삼인방은 “여기는 완전히 고요해”, “태풍 속에서도 아주 평화로워”라고 말하며 절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차분하게 절을 감상한 친구들은 자리를 잡고 앉아 가만히 주변 풍경을 바라보았고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 완전히 평화로워서 서울 도심에 있다는 걸 잊어버리게 돼”,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것들을 떠나서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바쁜 일정 속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노르웨이 세 친구의 도심 속 절 방문기는 24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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