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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美 태권도교육재단과 인재 양성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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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美 태권도교육재단과 인재 양성 손잡다

입력
2019.10.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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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분야 전문인재 키우기 위해 ‘산학 협약’

동아대는 최근 미국 전미태권도교육재단(U.S.T.E.F)과 태권도 분야 전문인재 양성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는 최근 미국 전미태권도교육재단(U.S.T.E.F)과 태권도 분야 전문인재 양성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는 미국 전미태권도교육재단(U.S.T.E.F, U.S Taekwondo Education Foundation)과 태권도 분야 전문인재 양성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김경원 전미태권도교육재단 이사장 등은 최근 동아대 승학캠퍼스를 찾아 한석정 총장과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등을 만나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 자리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미국에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제경 동아대 태권도학과 석좌교수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한 총장과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학장 등이 미국을 찾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동아대는 ‘태권도 산업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교육과정 이수자에게 미국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해마다 3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2020년엔 인턴기간 없이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생 3명의 취업이 성사될 예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2007년 설립, 미주 11개 지역을 중심으로 400여 개의 공립학교에 태권도 정식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페스티벌, 전미 공립학교 태권도 챔피언십, 세계 태권도 교육 지도자 워크숍 등도 개최했다. 또 온두라스와 멕시코, 인도 등에도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저개발국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 봉사를 하는 등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하 학장은 “동아대와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이 관련 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면서 새로운 21세기의 동반자가 돼 양국의 태권도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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