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임채청 소방장ㆍ권하나 소방교 초청
“산불 재난 당시 살신성인 자세 보여줘”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인 임채청(왼쪽) 강원 고성소방서 소방장과 시타자인 권하나 강릉소방서 소방교. 강원소방본부 제공

지난 4월 강원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등 동해안을 휩쓴 산불에 맞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소방관들이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강원소방본부는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에 임채청(41) 고성소방서 소방장, 시타자에 권하나(29ㆍ여) 강릉소방서 소방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올 시즌 진행한 ‘B TOGETHER 119’ 캠페인을 마무리 하며 동해안 산불 재난 당시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두 소방관을 한국시리즈에 초청했다.

임 소방장은 4월 4일 저녁 발생한 고성 산불 당시 발화점인 원암리 미시령 고개에 출동, 거동이 불편한 요양원 입소자 등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소방관으로 이뤄진 사회인 야구팀 ‘파이어 호크스’의 투수이기도 한 그는 평소 갈고 닦은 패스트볼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권 소방교 역시 강릉 옥계 산불 현장에서 긴급구조 통제단 역할을 맡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데 힘을 보탰다.

한편 KBO와 10개 구단은 올 시즌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소방관 가족 장학금과 투병 소방관 치료 등을 위해 후반기 입장 관람객 1명당 119원을 적립, 모두 2억5,700여만원을 모았다. KBO는 또 한국시리즈 1차전에 육ㆍ해ㆍ공군 장병 250명도 초청한다. 이날 애국가는 그룹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 부른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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