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명칭 갈등 여전한데….왕산허위 선생 장손 허경성 옹 등 200여명 참석
왕산 허위 선생의 장손인 허경성(93) 옹이 21일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내 경인사에서 열린 왕산 선생 순국 111주기 추모제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 구미국가4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산동물빛공원을 조성하고 광장과 누각의 이름을 왕산광장과 왕산루로 명명하고 왕산가문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14인 동상을 전시하기로 했지만 지역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산동광장과 산동루로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장세용 구미시장이 21일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내 경인사에서 열린 왕산허위 선생 111주기 추모제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 구미국가4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산동물빛공원을 조성하고 광장과 누각의 이름을 왕산광장과 왕산루로 명명하고 왕산가문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14인 동상을 전시하기로 했지만 지역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산동광장과 산동루로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경북 구미시가 독립운동가 순국 111주기를 맞아 21일 구미 임은동 왕산기념관 경인사에서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 김태근 구미시의장이 아헌관, 윤창욱 도의원이 종헌관으로 참석했다. 이 밖에 왕산 선생의 장손인 허경성(93)옹과 이창숙(88)여사를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근조화환을 보내 선생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일에 의미를 더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왕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나라에 헌신한 왕산가의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왕산기념관 일대를 확장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산 허위선생은(1855~1908) 구미 임은리 출신으로 평리원 재판장(대법원장), 비서원 승(대통령비서실장), 의정부 참찬 등의 관직에 재직하였다. 선생은 일본의 침략으로 국권을 강탈당하자 의병을 모집하여 13도 창의군을 창설하였고 의병 총대장으로 1907년 일본의 심장부인 조전통감부를 공격하기 위해 선발대 300명과 함께 서울작전을 지휘하기도 했다.

선생은 1908년 일본헌병에 의해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한편 구미시는 산동면 국가4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3만㎡ 규모 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이중 8,000㎡ 규모의 광장을 ‘왕산광장’, 누각을 ‘왕산루’라 명명키로 했으나 최근 산동광장과 산동루로 이름을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장세용(오른쪽) 구미시장이 21일 경북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내 경인사에서 열린 왕산 허위 선생 111주기 추모제에서 초헌관을 맡아 제를 올리고 있다. 구미시는 경북 구미국가4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산동물빛공원을 조성하고 광장과 누각의 이름을 왕산광장과 왕산루로 명명하고 왕산가문이 배출한 독립운동가 14인 동상을 전시하기로 했지만 지역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산동광장과 산동루로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경북 구미시 임은동 왕산기념관 내 왕산 허위 선생 묘역.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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