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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성 해병에 화장ㆍ염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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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성 해병에 화장ㆍ염색 허용

입력
2019.10.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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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뉴질랜드에서 남성 해병도 인조 속눈썹, 매니큐어를 사용하고 화장도 할 수 있게 된다.

뉴질랜드 현지 매체 뉴스허브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방위군이 뉴질랜드 왕립해군의 용모 규정을 성 중립적(gender-neutral)으로 바꾼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뉴질랜드 왕립해군의 용모 규정이 11월 1일부터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용모를 관리할 수 있도록 바뀐다”는 데이비드 프록터 해군 소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프록터 소장은 “새로운 용모 규정은 독특한 개성만큼이나 다양성과 포용성이 중요한 뉴질랜드 왕립해군의 덕목이라는 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해병들은 성별에 관계 없이 군복을 입을 때 옅은 화장과 매니큐어 착용이 허용된다. 과하지 않은 인조 속눈썹과 귓불에 딱 붙는 작은 귀걸이, 적당한 향수도 쓸 수 있다. 반지는 최대 2개의 손가락까지만 착용이 허용된다.

자연스러운 염색과 함께 단정하게 하나로 묶는다는 전제 하에 머리를 기를 수도 있지만 가운데 부분만 남기고 좌우 옆머리는 짧게 자르는 모호크 스타일 등 과장된 머리 모양은 할 수 없고, 신체 특정 부위에 구멍을 뚫는 피어싱도 불허된다.

프록터 소장은 “해군의 용모 관리는 단정함과 청결함, 안전에 기본을 두고 있다”며 “포용성을 반영하되 전문 군인다운 이미지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데일리메일에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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