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21일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약 10개에 달한다. 우선 정 교수는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업무상 횡령, 자본시장법위반(허위신고, 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위반 혐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적용됐다.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55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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