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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이렇게… 한 편의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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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이렇게… 한 편의 영화처럼

입력
2019.10.21 14:30
수정
2019.10.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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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오후 6시 광안리해수욕장서

부산출신 영화배우 조진웅의 내레이션

110년 전통 이탈리아 ‘파란테’팀 초청

올해 첫 시도 ‘커튼콜 불꽃쇼’로 여운

부산시는 다음달 2일 오후 6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개최할 ‘제15회 부산불꽃축제’의 시나리오를 21일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개최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다”며 “특히 올해는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동행’,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불꽃축제는 ‘부산에 가면...’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사랑, 열정, 평화 등의 세부 주제 연출을 위해 내레이션, 음악, 영상 등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부산에서 최초로 시연될 레인보우불꽃, 변색타상 등 신개발 불꽃과 함께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을 더 확대,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쇼로서의 명성을 보여줄 전망이며, 특히 부산 출신 영화배우 조진웅씨의 불꽃 내레이션은 새로운 기획으로, 관람객들은 불꽃쇼를 감동적인 한 편의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되는 ‘커튼콜 불꽃쇼’를 통해 관람객들은 마지막까지 불꽃쇼의 여운을 즐기게 돼 예년의 귀가 시 혼잡함을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초청 불꽃쇼는 유럽을 대표하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파란테(Parente)’사의 불꽃연출팀이 독창적인 불꽃을 활용, 예술적인 불꽃쇼를 선보인다.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전행사도 축제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동요, 최신가요 등과 어우러져 진행될 불꽃 아카데미, 시민 사연 소개와 불꽃을 연계한 기획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올해는 더 안전한 불꽃축제 개최를 위해 경찰, 소방,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21일 오후 2시 오거돈 시장 주재로 28개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분야별 안전대책을 최종 점검하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전국 최대 국제행사인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지역 방문객과 해외 관람객 배려를 위한 유료좌석은 인터파크 티켓 온라인 사이트와 썸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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