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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환경차 수출 42% 증가… 소형 SUV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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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환경차 수출 42% 증가… 소형 SUV가 주도

입력
2019.10.20 16:09
수정
2019.10.20 18:4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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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새로운 자동차 소비경향으로 자리 잡은 ‘친환경’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아우른 소형 SUV의 약진에 힘입어 국내 친환경 자동차의 누적 수출(1~9월)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뛰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불황에 휘청거리는 가운데, 친환경차가 부진을 떨칠 ‘효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올해 1~9월 총 18만9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2만4,808대가 수출돼 작년 9월보다 82.7% 뛰었다.

차량 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가 10만9,464대(누적 수출 기준)로 지난해 1~9월 수출량보다 15.1% 늘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도 2만1,738대로 77.5% 증가했다. 전기차(4만9,160대ㆍ144.2%)와 수소연료전기차(571대ㆍ364.2%) 수출량 역시 크게 늘었다.

특히 코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GM의 트랙스, 현대차 투싼에 이어 수출량 3위에 올랐던 현대차 코나는 올해 들어 9월까지 18만4,997대가 수출되며 차종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니로 역시 수출량이 크게 늘었는데, 코나와 함께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매김한 친환경차로 제품군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1~9월 친환경차 수출 3대 중 2대는 SUV였으며, 그 중에서 코나와 니로가 11만933대로 친환경차 수출의 60%를 차지했다. 코나의 경우 전기차 2만3,016대, 하이브리드차 8,794대 등 3만3,810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85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니로 역시 하이브리드차 5만6,80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만1,847대, 전기차 1만470대 등 7만9,123대(지난해 5만7,684대)를 해외에서 팔았다.

국내 시장에선 코나, 니로 외에도 신형 쏘나타와 K7 등 중형급 세단 하이브리드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8,42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5만1,421대로 18.6%, 전기차는 2만4,082대로 17.9%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에 힘입어 수소차 넥쏘는 작년 같은 기간의 8배가 넘는 2,599대 판매됐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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