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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강남, 김종민과 ‘약초 캐기 도전→가족계획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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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강남, 김종민과 ‘약초 캐기 도전→가족계획 토크’

입력
2019.10.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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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과 강남이 예능감을 자랑했다. MBN ‘자연스럽게’ 제공
김종민과 강남이 예능감을 자랑했다. MBN ‘자연스럽게’ 제공

김종민과 강남이 약초 캐기에 도전했다. 

19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길도 없는 산에 오르며 약초 탐방에 나선 김종민과 게스트 강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남은 “윤택 형을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숨을 몰아 쉬었고, 김종민은 “내가 괜히 약초 캐자고 말을 잘못해서…”라며 후회했다. 이에 강남은 “형, 정말 바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던 중 온갖 신기한 약초들은 김종민과 강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연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더덕은 물론, 한국 바나나라고 불리는 으름, 진귀한 영지버섯, 하수오까지 줄줄이 등장했다. 급기야 정말 깊은 산에나 있는 ‘오소리 굴’까지 나타났다. 남자 몸에 좋다는 약초들의 향연 속에 새신랑 강남은 “애 빨리 낳아야지”라는 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약초를 함께 캐던 마을 아저씨들에게 강남은 “처가에 가도 닭은 안 잡아 주더라”라며 예비 신랑임을 밝혔고, “아내 될 사람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라며 이상화를 자랑했다. 처음에는 “잘 모르겠다”던 아저씨들은 설명을 듣고는 “TV에서 봤다”라며 이상화를 기억해내 강남을 뿌듯하게 했고, 심마니 아저씨는 “잘 했네”라고 짧고 굵은 칭찬을 던졌다.  

아저씨들과 함께 새참 타임을 즐기던 강남은 “저는 셋을 원하는데, 그 분은 둘이라고 하더라”라며 가족계획까지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나도 둘…”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강남은 “여자부터 사귀라”라며 농담을 건넸다.  

고생 끝에 약초 캐기가 끝나고, 김종민과 강남은 워니미니 하우스에서 기다리고 있던 약초 천재 천명훈과 함께 하수오의 껍질을 세심하게 벗기며 약초 담금주 만들 준비를 마쳤다. 이어 인화 하우스에 찾아온 새로운 이웃 소유진까지 이들을 찾아왔고,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에 마실 약초 담금주 제조에 나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MBN ‘자연스럽게’는 13회부터 방송 시간을 변경해 오는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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