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더 CJ컵에서 중도 하차했다.
켑카는 지난 17일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해 1ㆍ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1위에 그쳐 있었다.
켑카는 이날 오전 8시15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최경주(49ㆍSK텔레콤) 등과 함께 3라운드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PGA투어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 켑카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현재로서는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켑카는 지난 9월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 치료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중에도 켑카는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문제 없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이저대회 4승을 비롯해 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 켑카는 지난해 더 CJ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이다.
서귀포=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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