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48분께 인천공항에서 미국 LA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사진은 화재로 그을린 항공기의 모습. 인천 영종소방서 제공

인천공항에서 운항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 20분 가량 운항이 지연됐다. 다행히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A380 여객기(OZ202)가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엔진 결함을 확인해 수리를 거친 뒤 점검 과정에서 발생했다. 즉시 소방대가 출동해 화재는 10분 내로 진압됐다. 당시는 기내에는 조종사 5명, 객실승무원 22명 등 총 27명만 타고 있었다. 탑승할 예정이던 400여명은 공항 터미널에서 대기 중이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무원들은 운항 전 기내를 점검하기 위해 탑승 중이었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외부와 인터폰을 통해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외부에서는 비상탈출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화재가 빨리 진압돼 승무원들은 브릿지 연결 후 정상적으로 하기했다”고 말했다.

해당 운항편은 동일 기종(A380) 다른 항공기로 바뀌어서 이날 저녁 7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당초 2시간 40분 가량 지연된 5시 20분 출발을 예정했지만, 기내식 등 일부 준비가 늦어지면서 총 4시간 20분 가량 운항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지연에 대한 사과의 뜻으로 탑승객들에게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TCV)를 지급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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