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최태원 회장 “딥 체인지 가속화 위해 CEO가 디자인 사고 해야”

알림

최태원 회장 “딥 체인지 가속화 위해 CEO가 디자인 사고 해야”

입력
2019.10.18 18:30
수정
2019.10.19 00:19
6면
0 0

SK 계열사 CEO 세미나서 폐막 연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에서 딥 체인지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에서 딥 체인지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화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사고’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딥 체인지는 ‘뿌리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최 회장이 2016년부터 강조해온 SK식 경영화두다.

최 회장은 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을 통해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나 ‘책임자’로만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딥 체인지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 세미나는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 ‘딥 체인지 실행, 구성원들이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진행됐다.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ㆍ디지털 전환 활용, 사회적 가치 추진 등을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혁신 전략을 한층 가속화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 진화ㆍ전환ㆍ확장, 자산 효율화, 인적자본 확보 등 딥 체인지의 모든 과제들이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모두의 행복을 지키려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고, 딥 체인지를 이끌 디지털 전환 속도, 그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인적자본 강화에 SK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딥 체인지를 위한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출범하는 ‘SK 유니버시티’ 밑그림도 공유됐다. SK 유니버시티는 인적자본 축적 및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통합 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최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설립 준비가 진행돼왔다. 교육 과정은 AI, 디지털 전환, 사회적 가치, 글로벌, 리더십, 매니지먼트, 행복, 디자인 등 8개 분야에 걸쳐 450여개 과정이 1차 개설된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