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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만에 이름 빼고 다 바꾼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11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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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년 만에 이름 빼고 다 바꾼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11월 출시

입력
2019.10.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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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다음 달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가 출시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뉴 그랜저IG)로 돌아온다. 뉴 그랜저IG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을 갖추면서 이름만 남겨두고 신차 급 변화를 단행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중 뉴 그랜저IG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뉴 그랜저IG는 2016년 11월 그랜저IG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당초 뉴 그랜저IG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었다. 올해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에 주력하고 내년 주역으로 내놓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만 진행하려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하반기까지로 연장하면서 출시 시점을 조정했다. 개소세 인하 제도가 올 연말까지 연장되면 내년 초부터는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어 신차효과를 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그랜저는 출시 이후 2017년, 2018년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17년에는 연간 13만2,080대가 판매돼, 월 평균 판매량이 1만1,007대에 달했다. 올해도 월 평균 7,700대 이상을 판매하며 현대차에서 쏘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뉴 그랜저IG는 현대차가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철학 ‘센슈어 스포트니스’를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갖추게 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뉴 아이오닉’과 비슷한 마름모꼴 패턴이 적용된다. 헤드램프는 그릴 안쪽까지 파고는 형태로, “뉴 아반떼’와 유사한 느낌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일체형으로 만들고, 양쪽 끝을 내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실내는 외관보다 더욱 큰 변화를 준다. 우선 센터패시아(중앙조작부분)는 공조기 조작버튼, 볼륨 조절 다이얼 등만 남겨두고 정리했다. 계기반과 중앙 디스플레이는 일체형으로 바뀐다. 두 화면 모두 12.3인치 대형 LCD 화면으로 구성돼 높은 시인성과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해진다. 또 그랜저 최초로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독일 프리미엄 수준의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한다.

뉴 그랜저IG는 차세대 엔진 2.5 스마트스트림 GDi 엔진을 장착한다. 이 엔진은 저ㆍ중속 영역에서는 MPI 인젝터,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하며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연료를 분사한다. 변속기는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면서 부드러운 변속감, 높은 연비, 정숙성 등을 개선한다. 하이브리드, LPi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어링휠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를 적용한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 보배드림

현대차는 뉴 그랜저IG를 통해 본격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차 ‘K7 프리미어’에 처음으로 적용됐던 카투홈ㆍ홈투카 동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이에 따라 운전자는 차 안에서 집 안의 △조명 △플러그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의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 △공조 △문 잠김 △비상등 △경적 등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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