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원효는 18일 자신의 SNS에 “아버지, 지나고 나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 정말 괴로웠다”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잘 가셨지요? 정말 착하게만 살다 가셨다. 모두 인정 할 만큼 순수하게”라며 “왜 그러셨냐. 그냥… 거친 세상… 막 한번 살아 보시지…”라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늘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이번 생에는 저의 아버지셨지만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주시라. 제가 미친 듯이 사랑해드리겠다”라며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잠시 안녕…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원효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 부친이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리며 SNS에 부친의 건강 기원 글들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김원효 부친은 지난 14일 별세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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