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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삼성생명 “우리 미래세대에 희망을 밝혀라” 교실문을 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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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리더스] 삼성생명 “우리 미래세대에 희망을 밝혀라” 교실문을 두드리다

입력
2019.10.20 16:0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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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컨설턴트가 중학교를 방문해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컨설턴트가 중학교를 방문해 생명존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와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이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학교를 방문해 자살예방교육과 금융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한 밤길걷기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진행 중이다.

◇“우리의 생명을 사랑하자” 청소년 교육

“나 자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고 여겼던 경험은?” 지난 5월 경기 양평군 서종중학교를 찾은 박지영 삼성생명 컨설턴트가 학생들에게 건넨 질문이다. 학생들은 한 명씩 앞으로 나와 본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건네고 친구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삼성생명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정서적 변화가 큰 사춘기 청소년의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3,200여개 학교에서 3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육은 자아 존중감 향상, 자살위험 신호 파악 및 대응 방안, 생명존중 실천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약 3시간에 걸쳐 이뤄진다. 수업방식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애니메이션 시청, 힘든 친구를 돕는 역할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교육을 담당하던 자살예방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삼성생명 소속 컨설턴트들이 직접 전국 각지의 중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실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컨설턴트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많은 용기를 주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측은 생명존중 교육프로그램의 실시 지역을 확대해 교육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소도시 등의 교육 횟수를 늘리고 교육 후에도 위험군 학생들을 지속 관리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밤길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밤길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새벽길을 걷는 생명사랑 캠페인

삼성생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교육 외에도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다. 9월10일 ‘자살예방의 날’을 전후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올해는 8, 9월에 걸쳐 전국 9개 도시에서 2만7,000여명이 참여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나가자는 의미로 해질 무렵부터 동이 트는 새벽까지 5㎞ㆍ10㎞ㆍ34㎞ 코스를 걸었다. 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삼성생명은 참가자 1명당 3만4,000원을 적립해 자살예방사업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살예방 메시지를 업로드하면 횟수에 따라 기부금을 누적하는 ‘생명사랑 릴레이’를 실시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생명존중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대학생 봉사당과 함께 청소년의 금융 지식을 늘리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은 대학생 봉사당과 함께 청소년의 금융 지식을 늘리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행복한 인생 플랜의 첫걸음” 금융교육도

삼성생명은 청소년 시기부터 금융,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합리적인 재무활동을 돕기 위해 ‘청소년 금융인성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600여개 학교에서 4만여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했다. 삼성생명 금융교육 봉사단에 소속된 대학생 서너 명이 한 조가 되어 수업을 담당한다.

이론 교육 시간에는 금융과 금융회사, 금융상품 등의 기초 개념을 깨우친다. ‘금융‘ ‘자금’ 등의 단어가 낯선 학생들을 위해, 대학생들은 돈을 빌리고 갚는 과정을 연기하며 돈의 흐름을 설명한다. 연극이 끝난 뒤 추가설명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어 주식 투자나 보험 가입 등 다양한 금융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보드 게임으로 직접 금융 활동을 체득해 지식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이어진다. 수업에는 건전한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도 포함돼 있다.

교육을 진행했던 한 대학생 강사는 “금융이라는 내용이 생소할 것 같아 최대한 쉽고 재밌게 내용을 준비했는데 반응이 좋아 기뻤다”며 “아이들이 경제와 금융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교육이 청소년들에게 경제와 금융, 보험을 쉽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을 받기 어려운 도서, 산간 등 오지 지역의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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