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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요르단서 풍력발전소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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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요르단서 풍력발전소 준공식

입력
2019.10.17 17:58
수정
2019.10.17 18:3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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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왼쪽) 한국전력 사장과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전 제공
김종갑(왼쪽) 한국전력 사장과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전 제공

에너지전환이 전 세계적인 추세로 굳어지면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ㆍ공급하던 한국전력과 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들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15일(현지시간) 요르단 후세이니아에서 89.1㎿(메가와트) 규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한전이 지분 전부를 소유하고 개발부터 건설, 운영까지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BOO)으로, 총 사업비 1억8,100만달러가 투입됐다. 사업비는 수출입은행과 국제상업은행 등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향후 20년간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사업으로, 약 5억8,000만 달러(약 6,739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6년 몽골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7년 일본 지토세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한전이 세 번째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번 발전소 운전으로 한전은 요르단 내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와 함께 발전소 3곳을 운영하게 됐다. 3개 발전소는 요르단 전체 발전 용량의 약 20%(1,035㎿)를 차지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요르단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을 전체의 24%(현재 2.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발전비중 약 90%가 석탄화력발전인 한국남동발전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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