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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가스 호스 잘라” 대전 다세대주택 가스폭발로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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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가스 호스 잘라” 대전 다세대주택 가스폭발로 2명 부상

입력
2019.10.17 16:22
수정
2019.10.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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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17일 낮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깨진 창문. 연합뉴스.
대전시 동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17일 낮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깨진 창문. 연합뉴스.

17일 낮 12시 38분쯤 대전시 동구 가양동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입자 등 2명이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거나 유리 파편을 맞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건물 1~2층 유리창에 대부분 깨지고, 현관문이 떨어져 나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적지 않았다.

또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세입자 5~6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도 빚어졌다.

현장에선 누군가 고의로 호스를 자른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 충남도시가스 등은 현장 정밀 감식을 벌이고, 목격자를 찾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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