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세무서장이 몰던 차에 경찰관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45분쯤 충북 충주시 금릉동 삼거리 부근 도로에서 충북의 한 세무서장인 A(52)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경찰관 B(53ㆍ경위)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점멸 신호로 운영되는 횡단보도였다. 충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인 B씨는 이날 비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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