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96명이 수원시 여성취업박람회를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 일자리가 대기업이나 사무직종 등은 아니지만 이들 모두는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16일 권선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개최한 ‘여성취업박람회’에서 경력단절여성 96명이 현장 면접을 거쳐 채용됐다.
‘희망 잡고(JOB GO) 일자리 여(女)행’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여성 400여 명이 참여해 259명이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봤다.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일자리는 대부분 산모도우미와 베이비시터, 미화원, 생산직, 가사도우미 등이며 40~60대가 대부분 취업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팔달새일센터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클리닉,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면접 메이크업 서비스, 지문 적성 검사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김병태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임신·출산을 하고, 또 가족을 돌보느라 기혼여성 두 명 중 한 명꼴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게 현실”이라며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취업지원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