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센타'가 내달 말 개봉을 확정했다.
'카센타'는 파리 날리는 국도변 카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와 순영이 펑크 난 차를 수리하며, 돈을 벌기 위해 계획적으로 도로에 못을 박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국형 생계범죄 블랙코미디물이다.
극 중 박용우는 한 성격하는 국도변 카센타 사장 재구 역을 맡았다. 우연히 국도변에 떨어진 금속 조각에 펑크 난 차량을 고치다가 계획적으로 도로에 날카로운 금속 조각을 뿌리며 펑크를 유도하는 기발하지만 위험한 영업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욕망과 양심 앞에서 갈등하는 내면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거친 남자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할 예정이다.
남편 재구와 함께 기발한 생계형 범죄 영업에 동참하는 아내 순영 역에는 조은지가 낙점됐다. '카센타'를 통해 생활밀착형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박용우와 조은지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조우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두 배우는 '카센타'에서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는 물론, 생계형 범죄를 펼치며 긴장감을 유발하고 코믹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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