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유리창 깨고 자동차 파손
1마리 차에 치어 죽고 1마리는 사살
17일 오전 7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과 모충동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
멧돼지들은 10여분 동안 주택가를 헤집고 다니면서 상가 유리창을 깨고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도 했다.
무리 가운데 1마리는 도로를 달리다 차에 치여 죽었고, 1마리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멧돼지에 물려 부상했다.
나머지 5마리는 인근 산속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엽사들을 동원해 달아난 멧돼지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매봉공원에서 먹을 것을 찾으러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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