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빅토리아가 걸그룹 에프엑스(f(x))로 함께 활동했던 고(故) 설리의 비보에 급하게 한국을 찾는다.
16일 시나 연예 등 중화권 매체는 빅토리아가 중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한국을 찾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에서 빅토리아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던 한 배우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설리의 비보에 촬영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빅토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중국 활동에 매진했던 빅토리아는 설리의 비보에 급하게 한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에프엑스 멤버인 엠버와 루나도 활동을 중단하며 설리를 애도하고 추모하고 있다. 엠버는 이날 발매 예정이었던 새 앨범 릴리즈 일정을 연기한 뒤 한국에 입국했고, 루나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뮤지컬 '맘마미아' 지방 공연의 스케줄을 변경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설리의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팬들은 15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이날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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