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자가 전 연인인 고(故) 설리를 추모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1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설리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연예계의 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설리를 애도하고 추모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최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2년 7개월 간 설리와 공개열애를 했다. 최자도 SNS를 통해 설리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은 글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일부 네티즌은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이후 최자의 SNS를 찾아가 도 넘은 악플을 달았으나, 다른 네티즌은 이것이 2차 가해임을 지적했다.
한편 고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고, 2009년부터 2015년까지 f(x)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를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이호연 기자 hso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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