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의 고(故) 설리의 애도 행렬에 동참하며 이혼 이후 첫 국내 공식 석상 스케줄을 취소한 가운데, 뜻하지 않은 해프닝에 휩싸였다.
송혜교는 당초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에서 주얼리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동료 배우 송중기와 이혼한 이후 줄곧 해외 활동에 집중해 왔던 송혜교의 첫 국내 공식 일정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16일 오후 해당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었던 주얼리 브랜드 마케팅 담당 업체는 “당초 예정되어 있던 송혜교의 포토콜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업체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포토콜이 취소됐다”며 “양해를 구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에서는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연이어 행사 취소를 알렸던 바, 송혜교의 포토콜 행사 취소 역시 애도 차원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주얼리 브랜드 마케팅 업체 측에서 설리의 추모와 관련된 별 다른 언급을 덧붙이지 않으며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송혜교의 소속사 UAA 측 관계자는 본지에 “최근 전해진 고(故) 설리에 대한 비보를 이렇게나마 애도하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하게 된 것”이라며 “취소 공지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당황스럽지만 전혀 다른 문제 때문에 행사가 취소 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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