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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국향에 물든 가을바다’… 마산국화축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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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국향에 물든 가을바다’… 마산국화축제 26일 개막

입력
2019.10.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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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13만6000여본 전시

창동, 오동동 원도심과 연계해 개최

Figure 1가을 바다를 무대로 오색 국화 향기를 담은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창원시 제공
Figure 1가을 바다를 무대로 오색 국화 향기를 담은 마산국화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창원시 제공

상업 국화 시배지인 경남 창원에서 ‘마산국화축제’가 열린다.

내륙에서 열리는 다른 지역 국화축제와 달리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올해 마산국화축제는 ‘오색 국화 향기 가을바다 물들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6일간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주 무대로 마산어시장, 창동, 오동동, 돝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26일 오후 6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총 13만6,000여본, 13개 테마, 9,500여점의 다양한국화 작품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국화화훼전시관에서는 전국 국화분재품평회가 열리고, 내달 1일 오후 8시에는 마산 합포만을 배경으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이다.

‘2019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육성부분’에 선정된 마산국화축제는 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지역 상인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이 지역 상권에서 머무르며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3박자를 갖춘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주행사장인 방재언덕에는 대형 국화작품이 전년보다 많은 비중으로 전시된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는 랜드마크 작품(가로 10m, 높이 6m)과 새로운 미래 해양발전의 원대한 꿈을 표현한 대형 괭이 갈매기 작품이 선보인다. 또 바다를 접하고 있는 축제장의 특색을 살려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주제의 대형 해상 유등이 전시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 인근 상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창동 및 오동동 원도심 지역과 연계한 축제를 위해 올해는 창동예술촌 아고라 광장과 오동동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인들의 참여로 마련된다.

축제기간 마산어시장에서는 수요일마다 ‘백세건강 지키기 수요일은 수산물 먹는 날’이란 제목의 무료 활어회 시식회가 열리고, 행사기간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번영회에서는 ‘장어잡기 체험’행사를 통해 미션을 성공한 참가자에게 식당 이용 할인권을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스마트폰과 앱을 이용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국화 길 걷기 스마트앤티어링(Smart-enteering)’과 국화수조 속 장어잡기 체험, 국화 꽃 그리기 대회 등이 열리고 마산항 제2부두 주차장과 장어거리 앞 축제장을 운행하는 국화열차도 선보인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마산수산시장 장어거리 앞 방재언덕을 중심으로 마산어시장, 창동, 오동동, 돝섬 일대가 가을 국화로 빚어낸 국화 작품들과 국화 향기로 물든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라며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작년보다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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