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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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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17.5%

입력
2019.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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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 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 발간

2019-10-16(한국일보)
2019-10-16(한국일보)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4급 이상) 여성 비율이 17.5%로 나타났다. 여성 고위 공무원 수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9 공공 부문 균형인사 연차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4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17.5%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2018년 임용 목표(15.7%)를 1.8%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국방부의 본부 과장급 비율은 2배 이상 늘었다. 2017년 6명(11.8%)에서 2018년엔 14명(27.5%)이었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 공무원 수는 102명이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여성 고위 공무원 비율은 6.7%로 2016년 대비 0.9% 증가했다. 경기도는 행정2부지사를, 대전광역시는 기획조정실장에 여성 공무원을 임명했다. 지방 과장급(5급 이상)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6%였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 및 관리자 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전체 여성 임원 비율은17.9%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임용 목표인 13.4%를 4.5%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6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22.8%를 기록했다.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2018년 기준 중앙부처의 경우 41.9%로 2016년보다 4.1% 올랐다. 법정 기준 40%를 2년 연속 초과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2016년 대비 7.5%포인트 증가한 39.8%를 기록했다.

법정 장애인 의무고용율(3.2%)은 초과 달성했으나 2017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다. 중앙부처는 지난해 3.43%로 2017년보다 0.04%포인트, 지방자치단체는 3.95%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은영 인사혁신처 균형인사과장은 “소방ㆍ사회복지ㆍ생활안전 등 국민 삶과 밀접한 현장 중심의 신규 인력 충원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지역 인재와 저소득층 등 사회통합형 인재 선발은 확대됐다. 지난해 지역인재 국가공무원은 총 310명으로 2016년 대비 41명이 늘었다. 저소득층 선발은 9급 국가직 저소득층 구분 모집을 통해 2016년 112명, 2017년 134명, 2014년 137명을 선발했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정부 내 다양성 확대를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점진적이기는 하지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년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를 통해 공공 부문 균형인사 추진 현황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 정책의 투명성ㆍ책임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미진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더욱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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