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의 어머니가 유재환이 깊은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유재환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환의 어머니는 유재환에게 “너는 나한테 절대 속마음을 얘기 안 한다. 힘들다는 얘기를 아직까지 안 했다”라며 서운했던 부분을 고백했다.
이에 유재환은 “어머니도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걱정을 끼칠까 미안해 깊은 얘기를 못 했던 것이었다. 이에 유재환의 어머니는 “얘기를 좀 하고 지내자”라고 제안했고 모자는 그동안 못 한 마음속 얘기를 나누었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재환이랑 나랑 서로 배려하는 거다. ‘이런 말 하면 재환이가 상처받겠지’, ‘이런 말 하면 엄마가 섭섭하겠지’ 이러니까 서로 말을 안 하는 거다”라며 “재환이는 내가 짠하게 생각하는 것도 모를 거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깊은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의지하는 유재환과 그의 어머니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MBC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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