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의인 수 5만7,000여명, 24일까지 10만명 넘어야 백악관 답변 
미국인 유튜버 ‘하이채드’가 지난 3일 올린 영상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욱일기 사용 금지 청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본 역사 왜곡 바로잡기 운동을 진행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인 유튜버가 올린 ‘2020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욱일기 사용 금지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서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으로 “요 근래 가장 많이 받았던 제보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미국인 유튜버 ‘하이채드’(채드 태너)가 진행 중인 백악관 청원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한국 영화와 음악, TV 프로그램 등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하이채드가 백악관에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욱일기 사용 금지 청원을 올렸다고 한다”며 “한국인도 아닌 외국인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0만명이 청원에 동의해야 미국 백악관에서 이번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내놓는다고 한다”면서 “현재 청원 마감까지 1주일이 남아 있는 상황이며, 약 5만7,000명 정도가 참여를 했다”고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미국인 유튜버 하이채드의 욱일기 사용 금지 백악관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페이스북 캡처

서 교수는 “영어 이름, 이메일 주소만 입력한 후, 그 이메일 주소가 본인 것임을 증명하는 메일이 하나 날라오는데, 컨펌 링크만 누르면 끝이다. 딱 1분 걸린다”며 “아무쪼록 오늘 하루 주변에도 널리 알려 주시고 10만명 꼭 달성해서 미국에서 어떤 답변이 나오는지도 한번 기다려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가 소개한 청원은 23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하이채드가 진행 중인 청원이다. 하이채드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욱일기 반대 광고가 타임스스퀘어에서 거절당했다? 백악관에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채드는 “애초 ‘나치 깃발 안돼, 욱일기도 안돼(NO NAZI FLAGS, NO RISING SUN FLAGS) 2020FLAG.COM)’라는 광고 문구를 넣으려 했지만 게재 직전 지나치게 논쟁적이고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광고를 거절당했다”며 “미국 백악관에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10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백악관은 이 청원에 답변을 해야 한다.

2007년 선교 목적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하이채드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유튜브 채널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이전에도 그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올린 바 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