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김용범 기재차관 “고용지표 양적ㆍ질적 모두 개선… 불확실성은 상존”

알림

김용범 기재차관 “고용지표 양적ㆍ질적 모두 개선… 불확실성은 상존”

입력
2019.10.16 09:04
0 0

거시경제금융회의 주재, 민간-정부의 ‘키스톤 콤비’ 역할론 강조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서류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서류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달 고용 지표를 두고 “양과 질적인 흐름에서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8월에 이어 9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됐다”며 “고용시장의 뚜렷한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만8,000명 증가해 지난 8월(45만2,000명 증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15세 이상(61.5%), 15~64세(67.1%) 모두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면서 15~64세 고용률 기준 통계 작성 이후(9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1%로 9월 기준 2013년 이후 최저다.

김 차관은 “고용지표 개선 흐름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골고루 나타나고 있다”며 “고용률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고 실업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23만1,000명 증가한 데 대해서는 “인구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9월 전체 인구는 33만5,000명 증가했는데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4만명 증가했고 생산가능연령대인 15~64세 인구는 오히려 5,000명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지난주 미중 무역협상 부분합의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실물시장에 대해서는 “소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고용 측면에서도 꾸준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도 첨단소재ㆍ부품,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돼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끝나지 않은 무역협상, 10월 말로 예정된 브렉시트 등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13위로 올라선 점과 관련해서는 야구 용어인 ‘키스톤 콤비(2루수와 유격수의 연계 플레이)’에 빗대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민간 부문이 정부와 함께 각자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한 결과”라며 “정부의 굳건한 경제활력 제고 의지와 노력을 믿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