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과 관련한 'PD수첩'의 보도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기존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측 관계자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 입장 외에는 아직 새로운 입장은 없다. 추후 입장이 있다면 밝히겠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스타쉽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내용과 관련해 "Mnet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CJ ENM을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협력사들도 일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의 협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프로듀스X101'을 비롯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의 조작 의혹, 인권 침해 의혹, 유착 의혹 등을 보도했다. 이 가운데 스타쉽의 한 연습생이 사전에 경연곡을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외에도 '프로듀스X101' 측이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 등에게 데뷔조 자리를 보장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유착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에 대해 '프로듀스X101' 측과 각 기획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프로듀스X101' 최종 데뷔조 엑스원은 지난 8월 정식 데뷔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스원 멤버 중 송형준, 강민희는 스타쉽, 남도현, 이한결은 MBK, 차준호는 울림 소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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