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7개 시군에선 트랩 등 이용해 포획
지난 2일 경기 연천군 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사진은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연합뉴스=환경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경기 31개 시군 전역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 작전이 시작됐다. 이중 24개 시군에선 총기를 이용한 포획이 실시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24개 시ㆍ군에서 멧돼지 총기포획을 실시 중이니 산행 시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경기지역 주민에게 발송했다.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매개체 가능성이 제기된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기로 한 데 것으로, 산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포획작전은 총기와 포획기구를 이용해 진행 중이다. 총기포획은 환경부가 정한 4개(감염위험ㆍ발생ㆍ완충ㆍ경계) 지역 중 경계지역에 해당하는 남양주ㆍ의정부ㆍ가평을 비롯해 그 외 차단지역인 수원ㆍ성남ㆍ용인ㆍ부천ㆍ안산ㆍ안양ㆍ화성ㆍ평택ㆍ시흥ㆍ광명ㆍ광주ㆍ군포ㆍ오산ㆍ이천ㆍ안성ㆍ구리ㆍ가평ㆍ의왕ㆍ과천ㆍ하남ㆍ여주ㆍ양평이 이에 해당된다. 총기 포획지역에서 제외된 김포ㆍ연천ㆍ고양ㆍ양주ㆍ포천ㆍ동두천 등 북부 7개 시군에서는 포획 틀과 포획 트랩을 이용해 포획이 진행된다.

발생지역인 파주시는 육군 제1보병사단과 함께 이날부터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 민통선 지역과 경기 북부 3개 지자체, 경기 남부 지역은 총기를 사용해 야생멧돼지를 포획할 계획이며 ASF가 종식될 때까지 포획작전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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