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본명 최진리ㆍ25) 유가족이 팬들의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 소속사는 앞서 모든 장례 절차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팬들이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낼 수 있도록 별도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유가족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줄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 조문 장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다. 조문은 이날 오후 4~9시, 16일은 오후 12~9시까지 가능하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심곡동의 한 주택 2층에서 설리는 숨진 채 매니저 A씨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설리가 평소 메모를 하는 노트에 상당 분량의 심경 변화 글이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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