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창업존에서 사업체 운영 3명 수익금 일부 전달
“창업 기반을 다지게 도와준 모교에 감사를 표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 작지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한남대를 다니며 창업에 성공해 기업체를 운영하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수익금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남대 창업존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영(미술교육과 졸업) ‘몽심’대표와 홍예원(경영학과 4학년) ‘예순이네’ 대표, 권형주(건축공학과 4학년) ‘올댓애즈’대표는 15일 총장실에서 이덕훈 총장에게 발전기금으로 4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6월에는 강동우(미디어영상 4학년)이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베이커리 회사인 ‘몽심’은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면서 창업존의 인기 점포가 되었고, 최근에는 대전시내에 2호점을 냈다. ‘올댓애즈’는 광고ㆍ홍보기획 서비스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예순이네’는 독특하고 예쁜 디자인의 액세서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권형주 대표는 “창업 후 자금압박 등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덕훈 총장은 “학생제일과 창업최강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속적인 지원을 한 결과 학교에 기부까지 할 정도로 창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후배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기금을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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