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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원정’ 남북대결 녹화중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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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원정’ 남북대결 녹화중계로 본다

입력
2019.10.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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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출국장으로 향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연합뉴스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은 출국장으로 향하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연합뉴스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남북한 예선전은 이르면 17일 사후 녹화중계로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으로부터) 경기 영상 DVD를 우리 측 대표단이 출발하기 직전에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5시 20분쯤 평양을 출발, 베이징을 경유해 17일 오전 0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때쯤 DVD 영상도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늦게나마 직접 영상을 국민들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 DVD가 곧바로 방송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기술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7일 새벽 경기 녹화본이 도착하지만 이 영상을 TV 등으로 바로 송출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 전체 영상이 제공되느냐는 질의에는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같은 경기장에서 치러진 월드컵 조별예선 레바논과의 경기도 다음 날 녹화중계한 바 있다.

국내 팬들은 영상에 앞서 문자 중계 등을 통해 경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일성 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 (사용을) 보장 받았다. 남측으로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한 셈”이라며 “대한축구협회 직원 두 명이 AD카드(등록인증카드)를 받아서 현장에서 기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현지에서 득점 선수, 득점 시간 등 기본적인 정보를 대한축구협회에 이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인 셈이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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