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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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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 인수

입력
2019.10.15 17:0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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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인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500만 유로(약 4,392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아르케마가 프랑스 내에 갖고 있는 생산설비의 위치도. SK종합화학 제공
SK종합화학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인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500만 유로(약 4,392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아르케마가 프랑스 내에 갖고 있는 생산설비의 위치도. SK종합화학 제공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프랑스 석유화학 업체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유로(약 4,392억원)에 인수한다.

SK종합화학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 업체인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를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 SK이노베이션 계열사가 유럽 회사의 사업 자산을 직접 인수합병(M&A)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아르케마의 프랑스 내 3개 생산시설과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 등 4개 제품에 대한 영업권과 기술, 인력 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접착층 소재로, 여러 층으로 된 포장재의 각 층을 이어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간 SK종합화학은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힘써왔다. 2017년 미국 화학업체 다우로부터 접착층과 차단층 핵심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AA)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해 북미지역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인수로 유럽 내 생산ㆍ판매 법인까지 갖추게 돼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게 SK종합화학의 설명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유럽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로 회사가 설정한 고부가 사업 중심의 ‘딥체인지(Deep Changeㆍ근본적 변화)’를 추진하고, 미국 다우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유럽과 미국 시장은 물론, 중국 중심의 아시아지역 포장재 시장도 선점해 고부가가치 포장재 업체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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