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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LH, 오산IC 교통정체 주범 원동고가도로 철거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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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LH, 오산IC 교통정체 주범 원동고가도로 철거키로 합의

입력
2019.10.15 14:07
수정
2019.10.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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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억 들여 지하차도 건설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는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출입구 원동고가도로 철거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잠정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 사업 구간 중 오산IC앞 원동 교차로의 고가차도 철거문제에 대해 지난해부터 LH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한 결과, 원동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건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또 “LH에서 사전 검토한 원동 고가철거 및 지하화 공사비는 630억원가량으로 현재 사업비 분담에 대해 세부 협의 중”이라며 “오산시의회의 동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LH와 사업시행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동탄2 광역교통개선 일환으로 LH공사에서 추진 중인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 사업에는 원래 오산IC앞 기존 원동 교차로의 고가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에 대해 오산시와 시민들은 화성동탄 신도시뿐만 아니라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진위산업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돼, 오산IC 일원의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설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지방도 317선(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 사업은 화성시 동탄과 평택을 잇는 오산시 동부대로(연장3.7㎞) 전 구간을 연속화하고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5년 10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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