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문기자’ PD “심은경 적격, 일본 여배우들에 출연 제안 NO”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문기자’ PD “심은경 적격, 일본 여배우들에 출연 제안 NO”

입력
2019.10.15 14:49
0 0
심은경이 후지이 미치 감독의 연출작 ‘신문기자’에 출연했다. ‘신문기자’ 스틸
심은경이 후지이 미치 감독의 연출작 ‘신문기자’에 출연했다. ‘신문기자’ 스틸

영화 '신문기자'의 감독과 프로듀서가 배우 심은경에 대해 극찬하며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신문기자'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영화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았고, 한국배우 심은경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날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일본에서는 한동안 이런 정치적 영화, 사회파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한 사람의 영화인으로서 굉장히 힘있는 사회파 영화를 많이 만드는 한국영화를 봐 왔다"며 "일본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기를 바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인 심은경과 힘을 합쳐서 영화를 만들었다. 한국인들이 영화를 보고 어떤 소감을 전할지 두근거리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또 "영화를 만드는 데 직접적 압력은 없었다. 그런데 해선 안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위험하니까 하지 않는 게 좋지 않는가 하는 공기를 느끼긴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카와무라 미츠노부 PD는 "심은경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한다. 이 영화를 기획할 때 다른 일본 여배우에겐 전혀 출연 제의를 하지 않았다. 지적이며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는 점, 진실을 추구하는 캐릭터에 심은경이 딱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지금 많은 소문이 있는 것 같은데, 일본 여배우가 출연을 거절했기 때문에 심은경을 내세웠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기자'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