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사퇴하자마자 서울대 법대 교수로 돌아간다. 휴직한 지 36일 만의 복직이다.

서울대는 조 전 장관의 복직 승인 절차가 대학본부에서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오후 2시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히고 스스로 물러난 조 전 장관은 4시간 뒤인 오후 6시쯤 서울대에 팩스로 복직 신청원을 제출했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돼 2년 2개월 동안 휴직했다. 올해 8월 1일 복직했지만 지난달 9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 다시 휴직원을 냈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재임기간 동안 휴직이 가능하고, 임용 기간이 끝나면 30일 안에 대학에 신고해야 한다.

서울대 일부 학생들은 조 전 장관의 복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복직 관련 언론보도가 공유되자 ‘복직반대 시위를 하겠다’ ‘동문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조 전 장관 복직 찬반 의사 투표에서는 이날 오후 2시 14분까지 참가자 50명 중 48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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