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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체감안전도 꼴찌에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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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체감안전도 꼴찌에서 두 번째

입력
2019.10.15 13:33
수정
2019.10.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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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경찰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시민이 느끼는 체감안전도가 수년째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경찰청과 소속 10개 경찰서의 체감안전도 순위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체감안전도는 시민을 대상으로 거주지역의 안전도와 경찰 노력 수준 등을 측정해 그 결과를 치안정책에 반영,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방청별로 조사가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인천경찰청은 100점 만점에 72점을 받아 세종경찰청을 제외한 17개 지방경찰청 중에 16위에 머물렀다. 꼴찌는 71.4점의 부산경찰청, 1위는 77.8점의 전남경찰청이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각각 16위(70.5점), 14위(71.7점)에 그치는 등 2017년부터 실시한 5차례 조사에서 12~16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서 체감안전도도 낮았다.

미추홀경찰서는 65.6점으로 전국 255개 경찰서 중 254위에 머물렀다. 남동경찰서 248위(68.7점), 서부경찰서 223위(70.4점), 삼산경찰서 215위(71점), 부평경찰서 195위(72.1점), 논현경찰서 190위(72.2점) 등 전체적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꼴찌는 64.3점의 부산 사상경찰서가 차지했다.

소 의원은 “매번 조사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인천청과 각 경찰서의 체감안전도는 치안정책 방향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필요로 한다”며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현상에 대한 진단과 원인 규명, 그에 따른 중장기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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