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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조현·민아, 故설리 추모글에 ‘악플 자성’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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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조현·민아, 故설리 추모글에 ‘악플 자성’ 한목소리

입력
2019.10.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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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동료들이 고 설리의 죽음을 추모하며 악플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설리 SNS 제공
연예계 동료들이 고 설리의 죽음을 추모하며 악플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설리 SNS 제공

연예계 동료들이 고 설리의 죽음을 추모하며 악플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15일 연예계에서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변경하는 등 설리를 애도하고 추모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연예인들이 악플 자성에 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시 한번 악플의 위험성이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걸스데이로 활동했던 민아는 SNS를 통해 설리 추모글을 올렸으나, 한 네티즌의 악플을 보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고하겠습니다"라며 분노했다.

베리굿 조현은 SNS를 통해 "고인이 편안하고 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두 손 모아 빌며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악플 자제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천상지희로 활동했던 선데이는 SNS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한테 상처준 사람들... 인생은 부메랑이야"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리수 또한 일부 도 넘은 악플에 대해 "이런 식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는 악플러들은 인간이긴 한건가? 제발 온라인 댓글 실명제+본인 인증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바뀌었으면... 더러운 짓 하는 키보드 워리어들 다 싹 잡혀갔음 좋겠다! 아무리 얼굴이 안보이고 익명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제발 더러운짓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신현준 역시 비통한 마음을 드러내며 "또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악플러 ? 비겁하고 얼굴 없는 살인자입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많은 네티즌들도 이 같은 연예인들의 발언에 공감하며 악플 자제를 서로에게 당부하고 있다.

한편 설리의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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