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림킴(LIM KIM)이 첫 EP를 통해 3년 간 재정립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킨다.
림킴은 15일 오후 6시 첫 EP ‘제너레아시안(GENERASIAN)’을 발매한다. 지난 5월 싱글 ‘살기(SAL-KI)’로 투개월 또는 김예림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림킴의 새 앨범이다.
앞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며 약 2천 명에 가까운 후원자로부터 9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모금하는데 성공한 림킴은 프로듀서 노 아이덴티디(No Identity)와 함께 앨범 디렉팅은 물론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옐로(yellow)’와 ‘몽(mong)’ 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긴다.
'동양'과 '여성'을 주제로 한 강렬한 메시지가 녹아든 림킴의 음악은 기존 K-POP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시도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타이틀곡 제목 ‘옐로’는 황인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시안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를 강렬한 사운드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림킴의 새로운 모습을 담고 음악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간 촬영한 ‘옐로’ 뮤직비디오는 88 Rising과 꾸준히 작업해 온 대만계 미국인 여성 감독 크리스틴 유안(Christine Yuan)이 메가폰을 잡았다. ‘옐로’와 또 다른 타이틀곡 ‘몽’의 뮤직비디오 역시 모두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으로 제작됐다.
이번 EP 발매에 앞서 림킴은 지난달 6일 크라우드 펀딩 후원자들을 위해 홍대에서 프라이빗 음감회를 진행했다. 또 SNS를 통해 앨범 커버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 림킴은 오는 11월 9일 서울 남산 피크닉(PIKNIC)에서 열리는 원데이아츠페스티벌에 참여, 세이수미(Say Sue Me), 오존(O3ohn) 등과 함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