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기 연천군 민통선 내에서 발견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야생멧돼지 사체. 환경부 제공

경기 연천군 장남면 민통선 부근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5일 환경부가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0분경 민통선 부근(900m)에서 군인이 폐사체를 발견해 연천군으로 신고했고, 연천군은 오전 11시경 시료 채취 후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하고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현장대응반은 신속한 시료 이송을 위해 오전 11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날 오후 5시경 분석에 들어가 15일 오전 4시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14일 연천에서 신고된 5개의 폐사체 중 1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12일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 떨어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또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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