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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장례 절차 비공개…SM 측 “유가족 뜻, 협조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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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장례 절차 비공개…SM 측 “유가족 뜻, 협조 부탁”

입력
2019.10.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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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의 장례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설리 SNS 제공
설리의 장례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설리 SNS 제공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장례가 비공개로 치러진다.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에 현장감식 수사를 진행했다.

안타까운 비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네티즌과 연예계 동료들도 설리의 마지막 길에 애도와 추모를 보내고 있다. 슈퍼주니어, 슈퍼엠, 엔플라잉, 엠버 등은 예정된 일정을 변경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배우이자 2009년부터 2015년까지 f(x) 멤버로 홛롱한 가수다. 최근 설리는 SNS를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펼쳐왔으며, 올 여름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 중이었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설리 장례 관련 부탁 말씀드립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습니다.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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