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멤버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14일 한 매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방탄소년단 정국이 타투이스트 A씨와 함께 있는 모습 유출 관련, 책임을 가진 거제도 소재 노래방 관계자 C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A씨 측도 C씨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기존 입장문대로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한다. 이외에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17일 정국과 타투이스트 A씨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담긴 CCTV 화면이 온라인 상에서 유출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당시 공식입장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최근 장기 휴가를 마치고 사우디 아라비아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으며, 서울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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