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오께부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모텔 6층 창틀에서 40대 여성이 3시간여동안 투신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공기안전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며 설득에 나섰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 직원 2명도 현장에 나와 설득을 시도했으나 여성은 계속 창틀에 걸터앉은 채 투신 시위를 벌였다. 오후 3시 25분쯤 방 안으로 진입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날 오전 4시께 한 남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왔으나 남성은 20분만에 퇴실했다.
경찰은 “이 여성은 자살시위 도중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 며 횡설수설 했다”며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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