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9일 문재인정부 두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 35일 만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8월9일 조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지명 이후에도 정치권과 언론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 수사까지 본격화됐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
이후 조 장관은 한달 남짓 기간 동안 검찰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날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음은 조 신임 장관의 후보자 지명부터 사퇴까지
▦2019년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지명
△14일
-문 대통령, 조국 인사청문요청안 국회에 제출
-조국 ‘사노맹 논란’에 “뜨거운 심장 있었기 때문”
△16일
-인사청문요청안 공개로 조국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웅동학원 위장소송, 동생 부부 위장이혼, 부동산 위장 거래, 위장전입, 장남 입영연기, 종합소득세 늑장 납부 등 의혹 제기
△19일
-조국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두 차례 낙제하고도 지도교수로부터 3년간 학기당 200만원씩 6학기 동안 총 1,200만원 장학금 수령 논란 제기
△20일
-조국 딸 2008년 한영외고 재학 중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하며 실험에 참여해 놓고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해 2010년 3월 고려대 수시전형 합격 논란 제기
△23일
-조국, 사모펀드 투자금 10억원 ·웅동학원 관련 직함 및 권한 포기 등 사회 환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방송기자연합회에 조국 관련 ‘언론이 묻는 국민청문회(가제)’ 개최 요청
-서울대ㆍ고대생 1000명 조국 사퇴 촉구 1차 촛불집회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3당 간사, 조국 인사청문회 9월2~3일 이틀간 실시 합의
△27일
-검찰, 조국 의혹 관련 부산대ㆍ고려대ㆍ단국대 등 20여곳 이상 동시다발 압수수색
-검찰, 조국 관련 사건 담당 주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특수2부로 변경
▦2019년 9월
△2일
-조국, 국회 인사청문회 무산되자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개최. 11시간 만에 종료
△3일
-검찰,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가 근무하는 동양대, 서울대 의대, 딸이 중고등학교 시절 봉사활동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등 2차 동시다발 압수수색
-검찰, 딸의 ‘의학 논문 1저자’ 등재 관련 장영표 단국대 교수, ‘조국 가족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이모 상무 등 관계자 소환조사
△4일
-조국 딸이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동양대 총장상’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증명서 조작 의혹 제기
-검찰, 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가족펀드’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정경심 대학 연구실 압수수색 전 반출한 컴퓨터 보관했던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 소환조사
-여야, 조국 국회 인사청문회 6일 하루 열기로 합의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 검찰 조사받고 자정 넘겨 나오면서 “정경심가 나에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고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
-검찰, 정경심 예금 관리하는 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박상기 법무부 장관, 검찰의 조국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 “사후에 알게됐다”며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한다”
-대검 “검찰 수사 중립성과 수사 사법행위 독립성 현저히 훼손”이라며 반박
△6일
-조국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검찰, 정경심 동양대 교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기소
△7일
-검찰,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 김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8일
-정경심, 김관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페이스북 통해 자신의 연구실 컴퓨터에 총장 직인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대해 “정확한 경위나 진위 알지 못한다”는 입장문 게재
△9일
-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공식 임명
-검찰,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이모 대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겅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코링크PE가 투자한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해선 특경법상 횡령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정경심, 페이스북 계정 개설해 자신 둘러싼 의혹 적극 반박
-조국, 취임 일성으로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시민, 전문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다”
△10일
-검찰, ‘조국 가족펀드’ 투자사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자택 등 압수수색
-조국 첫 회의서 “가족수사 보고 안 받고 윤총장 지휘 안 할 것”
-법무부 고위간부, 검찰 고위간부에 ‘윤석열 배제 수사팀’ 제안 논란
△11일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이모 대표·투자사 최모 대표 구속피해…검찰 “재청구 검토”
△14일
-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5촌 조카 조모씨 인천공항서 체포
△15일
-검찰, ‘조국 가족펀드 키맨’ 5촌 조카 구속영장 청구
△16일
-‘조국 가족펀드 키맨’ 5촌조카 구속영장 발부
-검찰, 조국 딸 피고발인 신분으로 첫 비공개 소환
-정경심 공소장 기소 11일 만에 공개
△18일
-정경심, 페이스북에 "WFM 고문계약, 학교와 사전협의…겸직허가서 받아"
-검찰 "정경심 표창장 위조 시점·방법 특정할 객관자료 확보"
-검찰 '경찰총장-유인석 연결고리' 사업가 구속영장 청구
△19일
-조국 ‘검사와 대화’…’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근무 의정부지검서 첫발
-경찰총장-버닝썬 고리’ 큐브스 전 대표 구속…”도망 우려”
△20일
-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익성 압수수색
-검찰, 정경심-조국 5촌 조카 '회삿돈 10억 횡령 공모' 정황 포착
△21일
-검찰, ‘조국 아들 인턴증명서 조작 의혹’ 한인섭 원장 소환 조사
△23일
-조국 장관 방배동 자택 11시간 압수수색…사상 초유
△24일
-조국 아들 첫 비공개 소환…’허위 인턴증명서’ 의혹 조사
-조국 "검찰개혁 의견 듣겠다" 검사들에 이메일
△25일
-윤석열 “조국 일가 수사, 절차 따라 진행되고 있다" 첫 공개 언급
-조국, 대전지검 천안지청서 2번째 ‘검사와의 대화’
△26일
-조국, 자택 압수수색 날 수사팀장과 통화 논란…”처 상태 때문에”
-윤석열 ‘조국-수사팀 통화’ 알지 못해…검찰 “심각하게 보고 있다”
-조국 “檢 소환되면 사퇴 고민…배우자 기소는 이해충돌 없어”
-조국, 대정부질문서 檢개혁 청사진…’특수부 축소·국회 통제'
△28일
-검찰 “정경심 교수와 소환 일정 조율중”…조사 임박
-윤석열 코앞 서초동 100만 촛불 "2차 촛불혁명…검찰 개혁"
△30일
-정경심 “딸, 집에서 서울대 인턴활동 보도 사실 아냐…유감”
-‘조국 2호 지시’ 제2기 법무ㆍ검찰 개혁위 발족
-법무ㆍ검찰개혁위, 1호 권고 “검찰 직접수사 축소하라”
-文대통령, 윤석열에 “檢개혁안 내라”…대검 "찬찬히 검토"
▦2019년 10월
△1일
-검찰, 조국 부인 비공개 소환 고려 “건강상태 고려 고심중”
-검찰, '웅동학원 채용비리' 금품전달책 구속
-"직접수사 축소·형사부 검사 주요보직 기용" 檢개혁위 권고안 발표
-조국 “촛불에 깜짝 놀라…檢개혁 역사적 대의 위해 모인 것"
△2일
-민주당 '조국수사팀' 고발…"한국당·언론에 피의사실 공표"
-조국, 정경심 비공개 소환 요청 논란에 "전혀 사실 아냐"
△3일
-정경심 검찰 첫 출석…강제수사 37일ㆍ기소 27일만에 비공개로
△5일
-정경심 두번째 검찰 소환..이번에도 비공개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두번째 대규모 ‘검찰개혁’ 집회
△7일
-조 장관은 출근길에 “빠른 시간 내 검찰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
-법무ㆍ검찰개혁위, 2호 권고 “검사 감찰권 실질화하라”
△8일
-조 장관, 취임 한달 맞아 검찰개혁방안 발표 “검사 파견 최소화 즉시 실시”
-검찰, 조국 동생 구인영장 집행
-정경심 세 번째 소환도 비공개… 12시간 조사 후 귀가
△9일
-조국 동생 구속영장 기각… 검찰 “재청구 검토”
-유시민, 조국 일가 자산관리인 김경록씨 인터뷰 공개
△12일
-검찰, 정경심 교수 4차 비공개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검찰개혁 최후통첩’ 서초동서 마지막 촛불집회 열려
△13일
-정경심, 4번째 검찰 조사 17시간 만에 종료
△14일
-정경심 5번째 비공개 소환
-조국, 檢특수부 서울ㆍ대구ㆍ광주 3곳 남기고 ‘반부패수사부’로 바꾸는 개혁안 발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檢 개혁 불쏘시개 역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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