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프콘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SM C&C 측은 14일 데프콘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이 가능한 데프콘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데프콘은 지난 1998년 '캐피탈(Kapital G)'를 발매하며 래퍼로 데뷔한 이후 '힙합 유치원'과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힙합계에서는 드물게 평화주의를 외쳐 '힙합 비둘기'라는 독특한 별칭을 얻는 등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예능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데프콘은 KBS2 '1박 2일'을 통해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고,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과 JTBC '아이돌룸'으로 젊은층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남녀노소 다양한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EBS ‘뭐든지 뮤직박스’ 등을 통해 진행자의 능력을 입증했다.
그 뿐만 아니라 데프콘은 KBS 드라마 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특색있는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새로운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전방위 활약이 가능한 아티스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SM C&C와 손 잡은 데프콘이 앞으로 펼쳐 보일 더욱 다채로운 행보가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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